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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업 이야기

스마트스토어가 일반적인 직장인이 하기 힘든 이유 와 경험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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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험담 후기를 적는 이유

스마트 스토어는 2019년 정도부터 유튜브에서 스마트 스토어 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직장인이 도전하게 됐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큰 센세이션이었으나, 레드오션이고 기존에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과, 많은 사람이 성공하기엔 쉽지 않음 길임을 설명하고자 한다.

 

스마트 스토어에 등록할 아이템 찾기부터 등록과 판매까지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스마트 스토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마 유튜브나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나도 할 수 있을 거란 부푼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거다. 물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튜브와 책에 나와있는 내용은 굉장히 추상적인 내용들이 많다. 직접 키워드를 찾아서 상품을 등록해보고 판매를 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처음에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면서 팔아본 물건은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이었다. 수공예품이라고 하기엔 수준이 높지 않았으나, 될 거 같아서 팔아봤다. 그때 당시에는 운이 좋게도 마케팅에 관해서 아시는 분이 옆에 있어서 판매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때 핵심은 결국 '키워드'였다. 그 제품에 맞으면서도 남들이 쓰지 않는 키워드를 찾는 게 가장 큰 핵심이다. 대부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막히게 된다. 

 

키워드를 찾는 방법은 인터넷에 너무나 많다. 여러분도 모두 아시겠지만, 아이템 스카우트나 웨어이즈포스트 등 많은 도구들을 이용해서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다. 상품수 대비 검색량이 많은 것을 찾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해내기에는 모래 속에서 진주알 찾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 대부분에게는 자기만의 제품이 없다. 대부분은 도매사이트에서 파는 것들을 위탁판매하려고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키워드 찾는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재고 부담을 갖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도매사이트에 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키워드 찾는 건 정말 힘들다. 설령 운 좋게 찾는다 해도 누군가 금방 따라 하게 된다. 

 

두 번째 문제는 많은 상품중에 노출을 시키는 게 쉽지 않다. 이건 위에서 설명한 키워드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키워드는 누군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누군가 키워드를 자리 잡고 있는데, 네이버에서 새로운 사람에게 굳이 자리를 마련해줘야겠는가? 잘 팔고 있으면 그 사람은 그 키워드에서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사람보다 위로 가려면 더 많은 광고비를 내야 한다. 초보 셀러가 과연 광고비를 써가면서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 제품이 판매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초보 판매자가 쉽게 광고를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무리한 광고로 인해 마진을 다 깎아 먹고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 문제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여기에만 시간을 쏟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직장인의 경우 물론 8~9시간을 일만 하지는 않는다. 조금 여유로운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하다 보면 키워드 찾는데 시간이 다 가게 된다. 과연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필자가 요령이 없어서 그럴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키워드는 이미 누군가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점점 하면서 이걸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된다. 아마 필자가 이 단계를 넘어서서 나만의 쇼핑몰과 브랜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면 정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네 번째,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다양한 위탁 판매자들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 소비자들이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내가 팔던 제품 특성상 그런 것일 수 있다. 필자가 판매한 제품은 기념일에 팔만한 제품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일 배송해달라는 요청들도 있었다. 당일 택배사에 보내는 게 아니라 , 집 앞까지 가져다 달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라도 더 팔아보겠다고 직접 발로 뛰어서 갖다 줬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 제품을 만들고 배송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건 적자도 이런 적자가 없었다. 거의 돈을 퍼다 준 꼴이 되고 말았다. 혹시나 처음 판매하시는 분은 이런 실수는 안 했으면 좋겠다. 처음에 주문이 들어올 땐, 내가 소비자들에게 잘해주면 뭔가 돌아올 거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무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건 결코 나중을 위해 좋지 않은 선택이다. 우리가 하는 건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보내는 것으로 끝내야 한다.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도매사이트를 통해 위탁판매를 하려는 분들이 겪게 되실 문제가 몇가지 있다. 도매사이트지만 전혀 도매사이트 같지 않은 가격이 제일 큰 문제다. 이미 기존에 시장에 참여하던 분들은 팔릴 물건과 자리 잡은 키워드를 이용해서 직접 중국에서 도매를 해와서 팔게 된다. 잘 생각해보자. 결국 쇼핑몰을 이용해 물건은 파는 건 '유통'이다. 유통과정 중 하나인 도매업체가 빠지게 되면, 도매업체가 제시한 가격보다 싸게 유통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런 생각 때문에 처음에 사입을 하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한다. 그거야 말로 더 빠르게 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재고까지 떠안고 가면 오히려 빚만 생길 수도 있다. 처음엔 힘들고 마진도 안 남아도 일단 도매 사이트를 이용해서 어떤 물건이 팔리고 어떻게 키워드를 해야 하는지 ,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할지 , 마케팅은 어떻게 할지 등 많은 부분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 

 

다섯 번째,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욕을 먹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나는 중간에서 유통만 한 거지만 욕은 내가 다 처먹어야 되는 게 이 스마트 스토어다. 그게 난 너무 싫었다. 도매사이트에서 제대로 책임져주는 경우는 없다. 그냥 맘 편하게 모든 손해는 내가 갖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해야 정신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이게 쌓이다 보면 결국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런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직원을 뽑아서 자동화를 하라는 말도 있지만, 그건 어느 정도 장사가 될 때 얘기다. 부업으로 하시는 분 중에 과연 월 100 넘기는 분이 얼마나 될까 싶다. 아니. 하나라도 제대로 팔리는 상품을 갖게 되는 직장인이 많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위탁판매는 그만큼 레드오션이 되긴 했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방법

이건 개인적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설명이다. 클래스101,유튜브,쇼핑몰관련책 등등 많은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어서 어렵게 스마트 스토어를 했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려운 길이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나만의 제품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그것도 누군가는 결국 따라 만들게 될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도매사이트에서 위탁판매하는 것보단 훨씬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나만의 제품을 갖는 데 성공하신다면 결국에는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월 천만 원 달성이 꿈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운이 좋아서 처음부터 팔리는 제품을 찾는분도 있지만, 아무리 인터넷 키워드 검색을 해봐도 하나도 찾지 못하는 분이 있다. 기존 도매사이트만 이용하려면 정말 찾기가 힘들다. 1년 전만 해도 운동기구 분야에도 도매로 팔아볼 만한 제품이 제법 있었지만, 최근에 심심해서 다시 검색해보니 그때 찾아둔 키워드들이 전부 쓸모없게 변해있었다. 그만큼 시장에 많은 참여자들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쟁을 뚫고 유지할 정신력이 있는 사람만이 이 스마트 스토어 부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마케팅, 상세페이지, CS , 배송 과정이 익숙해지고 이걸 통해 내 제품을 갖게 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필자 같은 경우엔 저 과정도 너무나 힘들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 노력 대비 최저시급도 안 나오는 매출이었기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내 실패의 이유는 나의 능력 부족이 제일 크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 스토어에서 자기만의 키워드를 찾는 분들이 있기는 하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 노력이 너무 부족했고 단편적인 시야 때문에 나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 

 

직장인 분들이 하기에는 스마트스토어 부업이 결코 쉽지는 않다. 이론상 보면 물건만 올려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 송보 내면 될 것 같지만, 이 축약된 과정 속에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시장이고 경쟁이 엄청 심한 시장이다. 누구나 뛰어들 수 있고 누구나 내 상품과 키워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결국에는 자기 '브랜드'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걸 성공해야 유통업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브랜드를 갖게 된다 해도 유사제품들이 계속해서 생기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자기 일에도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 부업까지 하는건 너무나 힘들다는 걸 알았다. 물론 강한 체력, 정신력이 있어서 병행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비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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